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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gumfmiac11983 작성일20-04-24 22:44 조회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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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크다아~." "후와~. 정말 크네?" 린화와 나미는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구마구 탄성을 지어내고 있었고 그 결과로 그들의 일행은 그들을 모른척하려 최대한 노력을 했다. "리, 린화.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나, 나미. 천사로써의 위용이......" 마이샤와 퉁가리의 말림에도 불구하고 나미와 린화의 입은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 모습을 라이샤는 콧방귀를 뀌며 바라보았다. 라이샤는 가만히 왕궁을 바라보다 몇년전 그가 여기와서 소란을 피운 생각이 났다. 그때 당시로써는 희대의 희귀한 일이었으나 이제는 전설로 남을 정도가 되었다. 옛날 생각을 하다보니 민트에게까지 생각이 이르렀다. '후...... 되게 아름다웠었지...... 그때는...... 이, 이게 아?!' 갑자기 라이샤는 고개를 휘휘 저으며 최대한 그 생각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민트의 얼굴은 점점 더 선명해져 갔다. 라이샤는 뭔가, 뭔가 다른것을 생각해야만 이것(?)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뭔가 다른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민트의 얼굴이 제대로 보일 즈음 그는 그 당시에 두고온 '무언가'를 생각해냈다. "켈!" 라이샤가 느닷없이 왕궁을 향해 소리를 지르자 린화와 나미를 말리던 마이샤와 퉁가리는 어리둥절했고 그들 을 이끌던 젠스는 라이샤가 내뱉은 한마디에 갑자기 살기를 느끼고는 무장을 더욱더 단단히 했다. 라이샤가 왕궁쪽으로 외치자 왕궁에서 공간이 일그러지는 것이 일행에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들은 적이 나 타난 줄 알고 잔뜩 긴장해 공간이 일그러진 쪽을 째려보기 시작했다. 공간이 일그러지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즈음 뭔가 작고 흰것이 그들에게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하나같이 그 들은 어딘가에서 파견된 적인 줄 알고 무장을 더욱더 했다. 하지만 그 작고 흰것은 그들을 무시하고 라이샤에 게 달려들었다. "헥헥." "후...... 그땐 미안해. 내가 깜빡 널 잊고 왔다." 작고 흰것은 귀여운 늑대였다. 잔뜩 긴장을 하고 있던 일행은 순간 허탈감에 긴장이 풀려버렸다. 작고 흰것이 귀여운 늑대임을 알자 린화는 소리쳤다. "우와아~! 귀엽다아~." 라이샤에게 앵겨들며(?) 열심히 라이샤를 핥던(?) 늑대는 린화가 자신의 몸을 만지려하자 경계태새를 갖추고 는 으르릉거렸다. 린화는 갑자기 늑대가 털을 곤두세우고 으르렁 거리자 놀라 몇걸음 물러섰다. 딱! "어디서 함부로 털을 세우고 눈에 힘을 줘? 눈에 힘 안빼?" "끄응 끙...... 낑......" 늑대는 최대한 귀여워 보일려고 노력했으나 라이샤의 한마디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장난치지 말고 어서 변신의 마법 풀어! 어디서 그딴 마법은 배워가지구. 빨리!" 라이샤가 호통치자 늑대는 끄응소리도 못하고 라이샤에게서 떨어지더니 곧 몸이 환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변신의 마법? 이런 조그마한 늑대가?" "......이건 늑대가 아냐. 이 기운은....... 이 기운은......" "이, 이건...... 그, 그때의......" 퉁가리 마이샤 젠스가 차례로 내뱉았고 그들을 걱정과 불안으로 몰아넣은 늑대는 어느덧 그 자리엔 없었다. 단지 검고 크고 머리가 세개달린 케르베로스가 있을 뿐이었다. 케르베로스가 모습을 나타내자 젠스는 소리쳤다. "이, 이 놈은...... 그때 왕궁에서 소란을 피우던!" "......그때 소란을 피운 인간은 나였지. 기억이 안나든?" "아, 아닛...... 그, 그럴리가...... 당신이?" 젠스가 의외라는 듯이 말하자 라이샤는 마이샤를 바라보고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마이샤야...... 우린 아무래도 쌍둥이가 아닌가 보다...... 왜 다른 사람들은 나와 너를 쌍둥이로 안 볼까?" "음...... 그건 아마 형과 나의 성격차이 같은데 말야...... 난 인정이 많고 착한데 형은 심술궂고 인정도 메마 른....... 아얏! 그렇다고 때리기....... 하, 하....... 내가 잘못했어." 한대맞고 인상쓰고 라이샤가 노려보자 마이샤는 아무말 못하고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라이샤가 어떠냐 내가 이겼지? 이렇게 대단한 놈은 너희들도 못봤을꺼야, 역시 난 대단한 놈이지 않냐? 우하하하 란 표정으로 일행 을 둘러보고 있을 때 나미가 나서더니 말했다. "우와, 이 놈 대단한데?" "엥?" "맞어....... 다른 케르베로스와는 달리 마법도 쓰고...... 몸에 근육들도 제대로 자리잡혀 있군." "엉?" 왠일인지 나미와 퉁가리만은 케르베로스의 출현에 놀라지 않는 것 같았다. "......혹시 너희들...... 케르베로스 사냥이라도 해본거냐? 어떻게 이 녀석을 보고 안 쫄수가 있는거얏!" "......전 그때 라이샤님과 같이 이 녀석과 다녔는 걸요." "......그랬었지. 그럼 나미 너는?" "전...... 원래 겁이 없어서 이런걸보고도 잘 안놀래요. 원래 성격이 이런걸 어떻게 해요? 뜯어 고쳐요?" "우어어억!" 자신도 알 수 없는 패배감에 라이샤는 절규했고 삐진듯이 말했다. "난 갈꺼야!" 처컹 "엉?" 자신있게 갈꺼라고 외치고 가려는 라이샤를 병사들이 막았다. 병사들뒤로 젠스가 나타나더니 말했다. "라이샤씨. 당신을 왕궁파괴죄와 시민을 놀라게 한죄, 그리고 황후를 강간하려했다는 죄에 따라 당신을 연행 하겠습니다. 당신은 여러말 할 것도 없이 아마 처형될겁니다." "오호~. 왕궁파괴와 시민을 놀라게 한죄는 알겠는데 그 뒤의네 녀석이군. 이런 술수를 쓴 녀석이." "후...... 이런 술수라...... 그게 무엇인지 난 묻고 싶군." 검은 두건을 쓴 자가 여유만만하게 말했다. 라이샤는 씩 웃더니 말했다. "훗, 그 첫번째로, 이 녀석들." 라이샤는 그렇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병사들을 가리켰다. 손가락이 지나가다가 어느곳에 가서는 갑자기 멈추 더니 다른곳으로 향하기도 하였다. 그러더니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지명한 녀석들은...... 다 허상이지." 그 말에 병사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지명을 당하지 않은 병사는 많아봐야 100명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그 말에 검은 두건은 씩 웃으며 말했다. "대단하군. 그렇게 빨리 깨달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들의 대장마저 그렇게 말하자 웅성거리던 병사들은 서로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우리가 허상이라니." 이 병사의 무리와 근처의 무리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우리가 허상이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하고 물은 병사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이 들고 있던 창으로 몸을 기댔는데 전 병력의 5/1정도가 똑같은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뒤에 답변한 병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이상한 눈빛으로 자신의 대장 을 바라보았는데 또 병사의 5/1정도가 똑같은 행동을 취했다. "후...... 이제 이런 허깨비들은 다 치우시지. 네 녀석이 끌고 온 병사는 100명이 약간 넘을 거야. 100명을 2만 으로 늘리다니 너도 참 대단한 녀석이군." 검은 두건은 응답없이 미소를 짓더니 손을 한번 쓱 휘둘렀다. 그러자 그 많던 병사들이 희미해 지더니 몇몇 병사들을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남은 병사들은 이때까지 자신과 희희덕거리며 농담도 주고받던 존재들이 모두 사라져버리자 상당히 당황한 듯 했다. 그들은 우왕좌왕하며 그들의 대장쪽으로 모여들었다. "......이걸 어떻게 알아 차렸지?" "응? 이거? 그거야 쉬운 일이었어. 골렘들을 썰어버렸는데 말야, 그렇게 많은 골렘들을, 그런데 돌이 하나도 없더구만?" "......미처 생각지 못한 실수군. 내 생각이 짧은 탓이지.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알아차리지 못했을 텐데?" "아, 그거? 처음에 왔을때도 싸웠고 나중에도 파티하고 싸운다고 정신이 없어 알아차리지 못했는데, 이 땅 전 체에 환상마법이 걸려 있더구만? 마나의 이동이 희안하더군." "맞다. 난 이 땅 전체에 환상마법을 걸어놓았지. 후후...... 대단한데? 그런것을 다 알아차리고.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어." "그렇지, 그렇지. 후...... 그러고보니 또 옛날의 나를 나는 놈이네? 넌 어떤 나를 알고 있는 거냐?" "내가 알고 있는 너, 라이샤 말이냐?" "오~. 내 이름까지 아네. 난 아직 통성명을 한 기억이 없는데말야." 라이샤는 놀랍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떠 보이고는 검은 두건의 말을 기다렸다. 검은 두건은 라이샤를 무시한채 한동안 가만히 있었다. 라이샤는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것때문에 화가나 소리쳤다. "이자식! 날 무시하겠다는 말이냐!" 검은 두건은 그 누구도 보이지 않을 미소를 지었다. 흥분해서 뛰어다니는 라이샤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제 됐다. 너의 물음에 답해주지. 내 이름은 카이젤, 카이젤 만타스. 저주받을 엘프자식들이 이 저주받은 몸 을 만들어내었지. 쓸데없는 짓을 한거지 조용히 쳐 박혀 살았으면 되는건데 말이야. 훗, 그때 넌 너의 힘도 모 르고 까불다가 카이드라스의 힘에 압도되어 그에게 몸을 빼았겼었지. 상당히 예상외의 결과가 나왔지만 말야. 카이드라스가 너 같은 녀석에게 충성을 맹세할 줄은......" '과연 나에게 충성을 맹세한건가......' 라이샤는 시큰둥한 표정을 하며 카이드라스가 진정으로 충성을 서약한 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의 머릿속엔 능글능글하게 웃는 가이샤의 얼굴이 보였다. 그의 생각을 덮어버린것은 카이젤의 말이었다. "예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룬듯하군. 하지만 아직 그 정도론 날 이길 수 없다. 훗, 그런속도로 발전한다면 너는 영원히 나를 따라잡지 못하지. 내가 보기엔 지금 넌 최고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듯 하더군. 즉, 넌 영원히 나를 따라잡을 수 없어." 예전같았으면 말도 채 끝나기 전에 펄펄 뛰었을 라이샤였지만 이상하게도 라이샤는 그의 말을 다 듣고도 뭔 가를 생각하는 듯 했다. 카이젤은 씩 웃으면서 말했다. "네가 강해지지 않았다는 결과를 보여주지. 소환! 어둠의 신 라이쥬!" "어둠의 신......? 네 녀석의 흑마술이...... 극을 달리고 있는가 보지?" "후...... 흑마술 뿐일까?" "뭐?" "소환! 바람의 신 라디아! 소환! 번개의 신 카이져!" "빌어먹을!" 카이젤의 말이 끝나자마자 어둠, 바람, 번개가 각각의 덩어리를 이루어 생성되기 시작했다. 곧 그것들의 모습 은 각각의 모습을 이루었다. 어둠덩어리는 천천히 늘어나더니 근육질에 상반신만 있는 남자의 모습이 되었고 바람덩어리는 천천히 자신의 몸을 살짝 가리고 있는 늘씬한 여자의 모습이 되었다. 번개의 덩어리는 커지더니 점점 새의 모습이되어갔다. 라이샤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세 신을【그래서...... 그 결과가 이거야......】 "이 결과보다는...... 왜 아직 안가신거죠...... 인간세상에 미련이 많으신가요......" 【......시끄러. 내맘이다.】 "......그 성격좀 어떻게해서 고치지요......" 【이 자슥은 각성하라고 보냈더니 각성은 커녕 뒤에 아이들만 붙이고 온 주제에 말이 많다!】 "그건...... 어쩔 수 없었다니까요......" 계속되는 가이샤와 마이샤의 대화에 퉁가리나 나미는 그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마이샤 뒤에서 고개만 내밀고 바라보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얘들이 귀엽네요?" "응? 아, 얘들아. 내 뒤에서 숨어있지만 말고 어서 나오렴." 하지만 아이들은 나오기는 커녕 마이샤의 옷을 더욱 잡고 늘어졌다. 그것을 바라보던 나미가 린화에게 나직 하게 말했다. "린화...... 너 자리 뺐겼네......" "......그런거 같아......" 아이들뒤에서 갑자기 한 소년이 튀어나오면서 말했다. 그 소년의 머리에는 노란색 머리띠가 매어져 있었다. 일순간 가이샤의 눈빛이 변한것을 그곳에 있는 그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야! 그렇게 있어서 뭐하잔 말이야! 어서 나와!" 그러며 한 소년을 끌어내자 소년은 멀뚱멀뚱 마이샤의 옷자락을 잡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시선이 차례로 다른사람들에게로 돌아갔다. 퉁가리, 나미, 린화, 가이샤, 마이샤, 그리고 민트에게로 오자 시선이 딱 멈춰섰다. 민트는 의외의 시선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 아이가 천천히 민트에게로 다가오더니 민트의 드레스를 잡고는 손가락을 빨며 말했다. "나...... 배고파." 【마이샤...... 넌 얘들을 굶겨서 데려온거냐......】 "내 기억엔 그런적이 없는데......" 【......저 얘는 별로 뚱뚱해 보이진 않은데......】 그렇게 말하며 가이샤는 날카로운 눈으로 마이샤를 노려보았다. 마이샤는 그 시선에 움찔거리더니 도움의 시 선으로 민트를 바라보았다. 민트가 그 모습을 보며 뭐라 말하려 했을때 아까 큰 소리치며 나선 소년이 말했다. "라이샤는 어디있어!" 마이샤의 얼굴을 똑바로 노려보며 말하는 자이커의 말에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이럴수가......" 나미의 입에서 나온 소리. "라이샤님을 찾아왔다는 것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마이샤님......" 퉁가리의 입에서 나온 소리. "그 바보자식은 왜 찾는데?" 린화의 입에서 나온 소리. 【......저 녀석 오면서 머리를 다친거 아니냐, 마이샤?】 가이샤의 입에서 나온 소리. "얘야...... 라이샤는 왜 찾는거니......" 의문심이 가득한 민트의 목소리. 아마 이 곳에 라이샤가 있었다면 졸도하며 난리를 쳤을것이다. 믿었던 민트마저 저런 반응을 보이니 라이샤 가 졸도하지 않는것이 이상했다. 그들의 반응을 찬찬히 바라보던 자이커는 이런 반응쯤 예상했다는 듯이 말했다. "대충 이런 원망쯤은 사리라 생각하고 있었어. 음...... 우선 내 소개를 하지. 난 커크리스 자이커. 라이샤형을 찾아 왔어." 자이커의 멋진소개에 모두들 한마디씩 하였다. "......반말이군...... 대단해....... 이것도 라이샤의 영향인가......" 나미의 탄성. "대단하군요. 어떻게 라이샤님은 이렇게 어리디어린 소년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단 말입니까!" 퉁가리의 화난 듯한 목소리. "저 녀석도 바보군......" 린화의 나직한 한숨. 【라이샤의 영향이라...... 생각보다 너무 막강해......】 손을 이마에 두고 골치아프다는 듯이 말하는 가이샤. "......" 할말이 없다는 민트. 그들의 반응을 잘 듣고 있던 자이커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아까부터 궁금했는데 말이야. 대체 여긴 어디야?" 자이커가 묻는 이곳은 바로 자이드라 왕궁의 앞뜰. 앞뜰이라지만 왠만한 운동장 넓이였다. 그곳에 꽃과 풀들 이 가득히 있었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향기로운 냄새때문인지 아까부터 마이샤의 옷자락만 잡고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넓은 공간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던 그들은 그제서야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한 아이를 빼고. "아이들이...... 이곳의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드는가 보군요......" "나 배고파~." 퉁가리의 말을 끓고 들어온 말은 아직까지 민트의 드레스를 잡고 있던 아이. 그 아이는 민트에게 밥달라고 보채고 있었다. 민트는 옆에 있던 시종에서 어서 먹을 것을 가져오라고 하였다. 시종이 뛰어가고 나미와 퉁가 리 가이샤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고 린화는 어느새 그들과 어울려 놀고 있었다. "......쟤 나이가 얼마지?" 【마이샤에게 물어보도록 하게나, 빛의 전사.】 "가이샤님의 의견을 생각해보고 따르도록 하죠." 【......요즘 왜 전부 건방져진거지...... 내가 창조주로써의 역활을 다 하지 못한건가......】 "그런지도...... 모르지요." 천상계의 세라핌이나 케루빔이 들었으면 '저 녀석을 잡아 어서 처형해야 합니다!'라고 고래고래 떠들었을 소 리를 퉁가리와 나미는 아무 꺼리낌 없이 내뱉었다. 앞에 그 위대한(?) 창조주 가이샤가 있는데도 말이다. "야!" 【......!】 가이샤는 창조주의 모습을 되찾고 처음으로 황당함을 느꼈다. 자이커가 자신의 물음에 아무도 답하지 않자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던 가이샤에게 그만 '야!'라고 외쳐버린 것이다. 가이샤는 이 녀석을 지글지글 구워서 케르베로스의 먹이로 줄까 얼려버려 동상으로 세워놓을까하는 사악한 생각을 하다가 그 아이의 눈을 보고 그런 생각을 접어버렸다. 너무나 맑았다. 자이커가 키가 좀 작아서 작아보이지만 창조주 가이샤에게는 그의 나이가 보였다. 그의 나이 는 이제 15세. 하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그의 눈은 너무나 맑고 투명했다. 갓태어난 아이의 눈처럼. 가이샤가 자이커의 눈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자 자이커는 약간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외쳤다. "왜 내 물음에 답을 안 해! 너라도 빨리 대답해!" 【......】 "우쒸! 내 말 무시해?" 챠캉 검을 빼드는 경쾌한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자이커의 화난 목소리. "이래도 내 말 무시할꺼야!?" 건방지게도 당장 사형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자이커의 모습을 보던 가이샤는 피식 웃었다. 그러자 자이커는 더욱 화가 나는지 외쳤다. "이익! 칼이 눈앞에 있는데도 웃어? 내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말하며 검을 휘두르려던 자이커는 손이 허전함을 느꼈다. 어느새 나미가 가까이 와서는 검을 빼앗아 버린 것이었다. "아가야, 검을 잘못 휘두르다가는 목숨이 날아간단다." 윙크까지 하며 붉은 머리칼을 휘날리는 민트의 모습은 빨간 루비가 스스로 움직이는것 같았다. 그 모습에 얼 굴이 살짝 붉어졌던 자이커는 자신의 검이 나미의 손에 있는 것을 보고 말했다. "내 검 내놔, 이 할망구야!" 자이커가 나미에게 외치는 소리를 들은 퉁가리는 황급히 자리를 피하기 시작했다. 나미의 얼굴엔 아까와 같 은 미소는 사라지고 힘줄 몇개가 도드라졌을 뿐이었다. 나미는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 "그거...... 나보고 한 소리는 아니지......?" 온 얼굴의 근육을 이용해 겨우겨우 유지시키고 있는 트롤의 웃음을 자이커가 무지막지하게 깨버렸다. "여기 너 아님 누가 할머니야! 어서 검이나 내놔!"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괴성을 지르며 눈에는 불을 켜고 달려드는 나미의 모습과 발에 불이라도 붙은듯이 재빨리 달려가는 린화의 모습에 모두들 입을 쩍 벌리고 바라보았다. 자이커는 당당히 서있다가 악마로 변한 나미가 손찌검을 하려는 순간 그녀가 먼저 손찌검을 당했다. 쨔악! 그렇게 듣기 유쾌한 소리가 아닌 소리가 나미의 볼과 린화의 손바닥에서 들렸다. 린화는 앙칼진 목소리로 말 했다. "왜 얘를 때리려 해! 그리고 쟤가 뭐 잘못말한거 있어! 맨날 마이샤나 꼬시려 드는주제에! 넌 할망구야! 아주 질 나쁜 할망구!" 옆에서 바라만 보던 마이샤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느낌을 받고 재빨리 나미를 들고(?) 사라졌다. 나미가 마 이샤에게 들려(?) 사라지고 마이샤가 달려간 쪽에는 오거의 괴성과 오크 멱 따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그 모든 소리를 싹 무시하고 린화는 자이커에게 말했다. "그리고 너도! 저 신경질만 바락바락 내며 사는 할망구 성격 긁은 생각은 하지마 이 꼬맹아!" 린화의 마지막말에 상처를 받은 자이커. 그도 신경질만 바락바락 내는 꼬맹이로 변해버렸다. "뭐얏! 내가 꼬맹이면 너도 꼬맹이얏! 게다가 넌 할망구! 나이는 내 5배나 먹고 나랑 키가 같냐! 이 쪼매난 할망구야!" 자이커의 말에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받은 린화는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잠시 굳어 몸을 부들부들 떨던 린화는 지지 않고 바락바락 소리쳤다. "@#$^$@*^$#^@%*^(**%^(#%^$@#%^@#%@#$@#!$^@#$^!@^~" "@#!%#$^@#%&!#$%%&%^*$%^*&*#$^@#$%!@#^%$&*@%!#$&^!#$&" "$@#$^%@#$&$@^$%*%^@%%^@#$%@$&%#%!@#^!#$^^" "#$!$^$^*&%^(*&$%^@#$^@#^*@$%~@#$%*%^^@#!%%^%&*%#@&" 둘다 흥분하여 대체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계속하였고 넓은 왕궁의 앞뜰에서 놀던 아이들은 시종이 가져온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민트는 그들을 말릴까하고 뭐라해보려 했지만 그들의 대화에는 틈(?)이 없었다. 민트가 안절부절하고 있을 때 검은머리의 한 남자가 부시시한 머리를 벅벅 긁으며 다가왔다. 그의 머리엔 붉 은색 머리띠가 매어져 있었다. "아우~. 뭐가 이리 시끄러?" 눈꼽도 채 떼지 않고 말하는 그는 라이샤였다. 부상이란 핑계를 대고 하루종일 자볼까하는 생각을 하던 라이 샤는 밖에서 바락바락 질러대는 두 꼬맹이의 목소리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일어난 그 상태로 일 어나 소리가 나는 쪽으로 왔던 것이다. 힘으로라도 그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라이샤가 온것을 민트와 린화, 자이커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린화와 자이커는 서로의 대화에 바빴고 민트는 그들을 말려보려 했던 것이다. 라이샤는 눈을 게슴츠레하고 뜨고 민트 옆에 다가와서는 다. 라이샤는 인상을 쓰며 간신히 그의 공격을 피했다. 예상밖 으로 그들이 너무 컸기에 라이샤의 작은 몸으로는 그 공격을 완벽히 피하기는 힘들었기 때문이다. ?아아아아아 간신히 공격을 피한 라이샤에게 바람이 한줄기 불어왔다. 살짝 스치기만해도 베일것같은 바람이었다. 라이샤 는 재빨리 외쳤다. "껴져, 껴져버려! 반환!" 그러자 라이샤의 앞에 이상한 막이 생성되었고 라이샤에게 날라오던 바람은 다시 바람의 신을 향해 날아가버 렸다. 바람의 신이었기에 바람에게 상처를 당하지는 않았다. 쨔자자자자작 이번엔 번개의 신이 번개덩어리를 날렸다. 간신히 어둠의 신 공격을 피하고 바람의 신의 바람을 반환시킨 라 이샤는 무방비상태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번개를 보고 있을 뿐이었다. 라이샤는 분노로 일그러진 얼굴로 외 쳤다. "라이쥬! 라디아! 카이져! 너희들...... 다음에 만나면 다 없애버리겠...... 크아아아악!" 라이샤가 말을 미쳐 다 잇기도 전에 카이져의 번개는 그의 몸에 맞았고 라이샤는 괴로운듯 고함을 지르고는 땅에 떨어졌다. 땅에 떨어진 라이샤를 바라보던 카이젤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아직...... 넌 바보야. 큭큭...... 크하하하하하!" 그의 뒤에서 벌벌 떨던 병사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전이었다. 카이젤이 그들을 순간이동시켰던 것이다. 원래 그의 성격이라면 그들을 다 없애버렸을 지 모르지만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그들이 두려움에 자 신에게 대항할까 무서웠던 것이다. 그들은 긴데스에서도 강하기로 소문이 난 자들이다. 그런 자들만 골라왔는 데 그들이 힘을 합한다면 카이젤도 막아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모든 무기기술뿐만 아니라 마법의 나라 긴데스에서 자란 사람들 답게 약간의 마법정도는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크하하하하하하!" 카이젤의 웃음소리를 뒤로 타들어가던 라이샤의 몸은 원상태로 되돌아왔다. ....... 여긴 어딘가...... 난 왜 이런곳에 있는 거지...... "아직...... 넌 바보야. 큭큭...... 크하하하하하!" 내가...... 바보라고? ......그럴지도...... 모르겠군...... 그러고보니...... 몸이 괜찮군. 다 환상이었나 보군...... "크하하하하하하!" 내가 아무리 바보라 해도...... 저 녀석의 웃음은 정말 기분나뻐. 훗...... 그러고보니 카이젤 너도 바보군. 스스로 자신이 있던 곳을 밝히다니. 엘프들에게 연락을 해야겠군. 저 애물단지를 가져가라고. 가져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라이샤님! 라이샤님?" 저 녀석의 얼굴은...... 언제봐도 잘 생겼단 말야...... "이봐! 빨리 여기로 와!" 역시...... 미남의 눈에는 미남만 보이는 건가...... "바보자식!" 환상에 당해 정신을 잃었던 라이샤가 일어나자마자 그에게 돌아온 것은 나미의 '바보자식!'이란 말과, 퉁가리 와 가이샤의 아무말없이 이루어진 그 둘의 합동 공격이었다. 그 둘은 합동으로 손을 모아 겨우 일어난 라이샤 의 턱을 쳐서 다시 넘어가게 만들어버린것이다. 【실망이 상당히 크다. 불과 자신감의 신 라이샤.】 "불과 자신감......? 또 거창한 수식어 하나가 붙었군" 라이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두손을 어깨높이로 들고 고개를 휘휘저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퉁가리는 가만히 그의 등에다 일격을 가했다. 라이샤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다시 쓰러져버렸다. 쓰러진 라이샤를 바라보던 가이샤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나이스 어택! 굉장히 맘에 드는 공격이었어.】 다시 일어난 라이샤의 코에는 향기로운 냄새가 풍겨왔다. '좋은 향기...... 누가...... 날 위해 간호하는 건가......' 붉은 머리칼이 희미하게 뜨여진 라이샤의 눈에서 아른거렸다. '머리칼이 붉군...... 머리칼이 붉어...... 머리칼이 붉......!' 라이샤의 눈은 스스로 뜨려 하지 않았지만 주인의 엄청난 힘에 의해 억지도 뜨이고 말았다. 라이샤의 예상과 틀리지 않게 라이샤의 옆에서 불쌍하게도(?)라이샤의 간호를 보던 자는 민트였다. 처음에는 반대도 많던 간호였다. 아무리 민트와 소꿉친구고 민트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하지만 시녀들을 두고 황후가 직접 그를 간호한다는 사실이 자이드라 왕궁의 위신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된다며 결사적으로 이코 자 이드라 13세나 권력을 잡던 대신들이 막았지만 그녀의 굳건한 의지를 무너뜨리지는 못하였다. 민트는 갑자기 라이샤의 눈이 떠지자 놀라며 입을 손으로 막았다. 라이샤는 눈을 뜨더니 한동안 껌뻑거리다 상체를 일으켰다. 딱딱하게 굳은 자세로...... "라, 라이샤? 괜찮은 거니?" 아까와 같은 향기로운 냄새와 함께 민트의 얼굴이 확장되어 라이샤의 눈에 비춰졌다. 라이샤의 얼굴이 차차 달아오르는 냄비처럼 변하기 시작하였다. 라이샤는 최대한 자신을 억제시키며 말했다. "이젠...... 괜찮아." "정말이니......?" "나 같은 녀석...... 하나쯤 없어져 버린다고 세상은 멸망하지 않아." '으아아악! 내가 왜 이런 말을!' 민트의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 "그래...... 아직 넌...... 날 용서못한거니......" "용서? 난 널 용서해야 할 것이 없는데? 네가 나에게 무슨 잘못을 했지?" '으음...... 역쉬...... 난 라이샤야......' 스스로의 대답에 만족한 듯한 라이샤였다. 하지만...... "라이샤...... 어째서 넌...... 어째서 넌...... 흐윽." 예상밖으로 민트가 고개를 숙이고 울어버리자 라이샤는 어쩔 줄 몰랐다. "어, 어?" "흐으윽....." "미, 민트야......" 라이샤의 대답이 들려오자 마자 민트의 얼굴이 환해지더니 숙여졌던 민트의 얼굴이 라이샤의 얼굴과 같은 높 이가 되었다. "몇년만에...... 네가 내 이름을 부른지 아니?" "......그 성격...... 여전하군...... 어떻게 변하게 없냐...... 너의 그...... 너의 그......" 라이샤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였다. 그러자 민트는 궁금하다는 듯이 라이샤의 바로 앞 에 얼굴을 들이밀고는 말했다. "너의 그...... 뭐? 응? 응?" 라이샤는 가만히 민트의 얼굴을 살짝 밀어내면서 민트와의 시선을 마주치지 않은 채 말했다. "너의 그...... 에이씨! 너의 그 악마의 미소도 그대로 라고!" "꺄하하하하!" 민트는 뒤로 넘어질 듯이 웃었다. 이런 말을 내뱉은 라이샤도 스스로 멋적은 듯 얼굴을 붉히고 자신의 머리 띠를 슥 만지고 자신의 머리를 뒤로 한번 넘겼다. "원래는...... 너의 그 아름다운 미소...... 라고 하려 했더니만, 네 그 얼굴보니 그런 말은 나오지 않더군." "내 얼굴? 내 얼굴이 어때서?" 라이샤의 얼굴에 장난기의 호수가 생겨났다. "두 눈을 초롱초롱하게 뜨고서 다 큰 처녀...... 아니 다 큰 몸을 가지고 외간남자의 얼굴에 들이밀며 '왕자님, 제발...... 제발 저를 선택해주세요......'하는 얼굴을 하고선 말해놓고는...... 그런 말이 나오냐?" "미...... 미안해......." 민트는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러자 라이샤는 웃으며 말했다. "어? 천하의 말괄량이 민트양이 이정도에 얼굴을 붉히시다니? 옛날의 말괄량이 끼를 완전히 버려버린건가?" "라이샤 너어~!" 민트는 앙증맞은 손으로 라이샤를 향해 쳤지만 근육으로 단련된 라이샤에게는 아무런 타격이 되지 않았다. 그러자 라이샤는 더욱 좋다는 듯이 외쳤다. "하하! 천하의 민트 양 파워 어택이 이젠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구만. 이젠 네가 전혀~ 무섭지 않네? 어쩌지?" "이잇! 너어~!" 민트는 몇번 더 쳐보았지만 라이샤는 여전히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문틈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이코는 나직하게 말했다. "황후의 마음속에 차지하고 있던 자가...... 저 자였나...... 내가 아무리 잘 해줘도...... 저 자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단 말인가...... 대체...... 대체...... 황후는...... 얼마만에 웃은건가...... 대체......" 것은 뭐야? 내가 민트를 강간하려 했단 말야!" "......라이샤님...... 그렇게 나쁜놈이 셨을 줄은...... 소꿉친구를 강간...... 욱!" 퉁가리가 열심히 말하다 라이샤에게 한대맞고는 저리 가버리자 라이샤는 씩씩 대며 외쳤다. "내가 미친놈이야! 내가 왜 민트를 강간하려해!" "......그리고 당신은 황후님의 이름을 마구 부른 죄로 잡겠습니다." "엉? 그런 죄명도 있나?" "황후님이 너무 아름다우신 나머지...... 이미 결혼하신 황후님을 넘보는 귀족들이 많아 이코 자이드라 13세 님 께서 직접 만드신 법입니다. 이 죄에 해당하는 죄수들은 모두....... 험험, 거세당했습니다." 나미는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돌려버렸고 린화는 뜻을 몰라 마이샤에게 물으려 했고, 라이샤는 어안이 벙벙 해져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난 간다. 마이샤." "응? 민트 안 만나?" "날 죄수로 아는데...... 가서 어떻게 민트의 얼굴을 보냐? 민트한테는...... 내 이야기 하지마. 그럼 간다." "라이샤씨. 어딜...... 아니?" 젠스가 그가 뛰어 도망가리라 예상하고는 막을 준비를 했는데 그는 켈의 등에 타고는 여유있게 이공간으로 날아갔다. 젠스는 잠시 무슨 상황이 벌어졌는지 깨닫지 못하고 멍하니 있었다. 「교활하신 분이군.」 "우와앗!" 갑자기 카이드라스가 나타나자 병사들은 놀라 물러섰다. "카이드라스님? 어떻게......" 「내가 교활하다 하지 않았는가. 라이샤님은 이공간으로 떠나시기 전 붉은검을 떨어뜨리고 가셨지. 나에게 잔 소리를 듣기 싫으셨나보군.」 "......저라도...... 싫겠습니다." 한숨쉬는 퉁가리를 보고 카이드라스는 웃는 것처럼 보이는 불로 말했다. 「그럼..... 가세나. 왜 여기서 어물쩡 거리는 건가?」 "맞아요. 그럼 갑시다." 마이샤와 그 일행은 당당히 왕궁으로 들어갔고 젠스는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그들을 쫓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된거야." "그렇게 되었네...... 몇일 안된것 같은데...... 벌써 6년이란 세월이...... 오래되었네." "하, 하하...... 그, 그렇지." 민트는 마이샤가 얼굴을 붉히고 이야기하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녀는 이코 자이드라와 결혼을 한뒤로 더욱 예뻐졌다. 그러했고 마이샤처럼 얼굴을 붉히는 사람들을 많이 봐 왔기에 그다지 놀라지도 않았다. "그런데...... 라이샤는?" "치잇! 마이샤! 이건 뭐야!" "어, 어? 뭐, 뭐?" "이것! 이것말야!" 린화는 아까부터 무엇이 불만인지 꽁해있었고 민트의 물음에 답하기 궁했던 마이샤는 당장 달려가 버렸다. 민트는 마이샤가 린화에게 친절히 무언가를 가르쳐주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 결혼상대니?" 마이샤는 얼굴이 더 빨개지며 고개를 숙였고 린화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까지 끄덕이며 말했다. "당연하지! 내가 왜 여기까지 따라왔겠어? 저 잘난 마이샤님을 따라서지 저기 못생긴 것들을 따라 왔을까 봐?" 「허...... 못생긴 것이라...... 이 모습으로 변하고 처음듣는 소리군.」 "린화님...... 말씀이 조!금! 지나치시 군요." "린화야...... 그 말 나한테도 해당하는 거 아니지? 난 너보고 못생겼다고 한 기억이 없는데?" 카이드라스는 상당히 충격이 컸던지 같은 말만 반복했고 퉁가리도 화가 많이 났던지 이마의 힘줄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고 나미는 계속해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말만 계속했다. 민화는 그 모습을 보고 예전의 악마의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재미있는 분들과 같이 다니는 구나." "아, 아냐. 원래는 다들 이러지 않았는데......" '라이샤가 이렇게 변화시켰지. 으~.' 마이샤는 속으로 끝맺지 못한 말을 했다. "그런데...... 라이샤는 어딜 간거지?" 민트의 말에 일행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라이샤에게 몇대 맞는 것은 두렵지 않았으나 그 뒤에 올 그 의 저주가 무서웠던 것이다. 또 그때의 라이샤모습은 안지키면 지옥의 불구덩이 속으로 밀어버릴 것 같아 보 였기 때문이다. "왜...... 안온거지?" "......민트...... 그것은......" "이코 자이드라 13세님께서 납시오~!" 마이샤가 사실대로 이야기하려 했을때 타이밍좋게도 빵빠레가 울리며 왕이 들어왔다. 나미와 린화의 머릿속 의 왕, 배는 불룩하고 머리는 벗겨지고 탐욕스런 얼굴이 아닌 예상외의 미남자였다. 몸매도 딱 잡혀져 있었고 그의 금발은 꽤나 많은 소녀의 심금을 울리고도 남을 지경이었다. 그의 모습에 린화는 입을 헤~ 벌리고 바라 보았고 나미는 퉁가리에게 자신의 생각을 열심히 이야기 하였다. "음...... 이 분들인가? 황후의 소꿉친구라는게?" "네이~. 그렇사옵니다." 이코는 방안을 둘러보며 그들을 바라보았다. '......희안한 놈들이군. 저런 불덩이도 데리고 다니고...... 저건....... 왠 꼬맹이까지...... 쯧쯧...... 저건 완전 돌머리에 근육덩어리로군....... 어? 저건......' 이코의 시선이 멈춘것은 퉁가리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던 나미에 이르러서 였다. 이코는 당황하며 외쳤다. "저기, 저기 당신말이오. 레이디의 고귀한 이름을 알려줄 수 있겠소?" "난 나미 만터스. 알았지? 더 이상 귀찮게 하지마." 나미는 그렇게 말하고 계속해서 퉁가리에게 말했고 퉁가리는 나미에게 뭐라 했지만 몇대맞고는 그저 가만 있 었다. 이코는 상당한 충격에 휩싸였다. '어떻게...... 황후와 저렇게 닮았으면서도....... 성격은 어찌 저리 극과 극일꼬......' "너!" 갑자기 나미가 이코를 째려보며 말하자 이코는 움찔 거리며 말했다. "왜, 왜 그러시오?" "속으로 남의 욕하지마! 가만히 보고 있을려니 짜증나네. 이 놈도 겉만 번지르르한 놈이었잖아!" "나, 나미......" "무례한놈! 그게 대 자이드라황제 이코 자이드라 13세황제님께 쓸 말투냐!" 이코의 뒤에 있던 기사 한 명이 분개하며 앞으로 나섰고 나미는 그의 태도에 콧방귀뀌며 말했다. "헛소리마! 상대도 되지 않을 것이! 못믿으면 싸워봐?" "나, 나미 그만둬......" "이거 놔! 이 자식들 따뜻한 밥 쳐먹고 생각하는 것들 좀 봐. 그게 정말 이 나라의 통치자로써 가져야 할 생 각이냐? 겉만 번지르르하게 차려입고 속으로는 서민을 욕하고 황후 아니 민트 저 년에게 말 거는 귀족들을 보 면 입으로 담지 못할 욕들을 속으로 하고! 안봐도 뻔히 보이는 네 녀석의 심보! 그게 용사 바하무드 녀석이 남겨준 정신이냐?" "이노옴! 감히 바하무드 님까지 우롱하는 것이냐!" 기사가 더욱더 분개하며 외치자 나미도 지지 않겠다는 듯이 한발 나서며 말했다. 아니 말하려 했다. "그만 해!" 콰아아아아아 나미와 그 기사사이에 공간이 일그러지더니 무언가가 나타났다. 아까 켈을 타고 이공간으로 가버린 라이샤였다. 라이샤가 나타나자 그 어떤, 그 누구보다 빠르고 반갑다는 듯 이 소리친 것은 민트 황후였다. "라이샤!" 저금리대출 모양이다. 무엇 때문에 길들은 이 도시에 와서 죽는 것일까. 무엇이 그들을 이곳으로 오게끔 유인하고 또 추동하는 것일까. 꿈의 형해처럼 널브러져있는 도시의 길들을 내려다보고 있자니 머릿속 길들마저 난마로 엉켜든다. 탄식 같기도 하고 그리움 같기도 한 길. 섬세한 잎맥 같고 고운 가르마 같던 옛길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알 수 없는 무언가에 홀려 엉겁결에 여기까지 달려왔지만, 지쳐 쓰러지기 전까지 그들 또한 알 수 없었으리라. 결승점에 월계관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길도 강도, 삶도 사랑도, 한갓 시간의 궤적일 뿐임을. 소상공대출 길은 애초 바다에서 태어났다. 뭇 생명의 발원지가 바다이듯, 길도 오래 전 바다에서 올라왔다. 믿기지 않는가. 지금 당장 그대가 서 있는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보라. 한 끝이 바다에 닿아있을 것이다. 바다는 미분화된 원형질, 신화가 꿈틀대는 생명의 카오스다. 그 꿈틀거림 속에 길이 되지 못한 뱀들이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처럼 왁자하게 우글대고 있다. 바다가 쉬지 않고 요동치는 것은 바람에 실려 오는 향기로운 흙내에 투명한 실뱀 같은 길의 유충들이 발버둥을 치고 있어서이다. 수천 겹 물의 허물을 벗고 뭍으로 기어오르고 싶어 근질거리는 살갗을 비비적거리고 있어서이다. 영세자영업자대출 이크릴은 약간 열받은 그 표정 그 대로 뒤를 돌아보며 일부러 큰 소리로 추격대 신용6등급대출 체면과 예의 범절의 방화벽(防火壁)이 격노의 불길 속에 재가 되었다. 언가를 알아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졌다. 아마 아까까지 지독하게 당했던 환상의 요점은 '강제로' 였다. 원래 의도는 실전 응용을 위한 기초적인 마력 운용법 정도를 가르치는 것이었는 불이 켜졌고, 문간에 에밀의 모습이 나타났다. 특히 이런 질문에서 - 완력으로 그를 끌고서는 도로 4층으로 뛰어 올라왔다. 무례한 인간이 될 생각도 없는 나미르는 그 사실을 간단하게 시인했다. 남자답고..." "어차피 쓰지 않을 능력이라면 내게 주는 건 어때?" '왠지 조금 불쌍해 보이는군. 그래도 어린 나이에 입문해서 배우느라 어리광도 못 떨고 고 ....그리고... 어쩌면... 곳에서 있다가 늦깍이로 들어온 후배들을 보면 말 한마디하기도 어려워하는 둥 언어 때문에 어제 오후부터 내리던 함박눈이 오늘 오후가 지나도록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소복소복 쌓 일이라고 생각해서 각 나라로 내보내서 의사로서 살게 하는 일. 그렇게 해서 의사로 배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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